日 NEC, 정보가전 사업 진출

일본 NEC가 TV·전화등에 인터넷 기능을 결합한 정보가전분야 사업에진출한다.

7일 「日本經濟新聞」보도에 따르면 NEC는 미국 디바社의 기술을 도입해 전용 마이크로프로세서(MPU)를 개발,타사에 공급하는 한편 내년 이후에 이 MPU를 채용한 정보가전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디바社는 정보가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으로,NEC는자사 32비트 RISC(명령어축약형컴퓨팅)형 MPU인 「V830」을 기반으로 이 회사의 기본 운영체계(OS)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한 신형MPU를 개발·공급할 계획이다.

이 MPU와 디바의 소프트웨어및 하드웨어를 도입하게되면 TV를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으며 전화기로 전자메일을 주고받는등가전제품에 넷워크기능을 부가하게 된다.

NEC는 이를 정보가전의 필수부품으로 자사에서 사용하는 한편 다른 업체에도 공급해 정보가전부문 업계표준MPU로서의 위치를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NEC는 현재 구체적인 상품화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TV,VCR등AV기기와 통신기기,건강기구 등에 응용할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디바社는 40여종이 넘는 상품화 계획을 NEC등에 제안하고 있어내년 이후 관련제품이 속속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