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신서비스업체인 IDT社가 PC를 통해 일반전화기로 전화를 걸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폰시스템 「Net2Phone(넷투폰)」을 개발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DT의 넷투폰은 PC와 일반전화를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지금까지의 인터넷폰이 양측의 통화자가 동일한 인터넷폰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하고 양측의 PC가 모두 인터넷에 접속돼 있어야 통화가 가능했던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IDT는 PC사용자들이 인터넷상의 IDT 웹(WWW)사이트에 접속, PC로 상대방의 전화다이얼을 돌리면 자사 교환시스템이 전화회선과 연결시켜주게 된다고 밝혔다. 이때 넷투폰 소프트웨어는 PC의 디지털신호를 전화의 아날로그신호로 바꿔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DT는 넷투폰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한인터넷폰서비스요금을 장거리전화요금보다 약간 낮게 책정할 방침 이다.
당초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던 것을 앞당겨 이번에 선보인 넷투폰시스템으로 IDT는 보컬텍·넷스피크등 경쟁업체들보다 시장에서 앞서갈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보컬텍과 넷스피크도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이와 유사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