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력 시스템통합(SI)업체인 미국 EDS(일렉트로닉 데이타 시스템)가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EDS社는 최근 자본금 35억원을 출자,국내 현지법인인 EDS코리아를 설립했다.
EDS코리아는 최근 법원에 신설 법인 등록 절차를 마친데 이어 초대 지사장에는 現 LGEDS시스템의 부사장인 제롬 케이 소손씨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DS코리아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국내 합작법인인 LGEDS시스템과 국내 SI사업분야에서 일정한 역할분담체제를 유지할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선 이번 EDS코리아의 공식 출범이 장기적으로 LG그룹과 EDS가결별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EDS시스템의 한 관계자는 『EDS코리아의 출범으로 LG그룹과 EDS간의 합작관계가 해소될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양측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국내 고객들에게 보다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내 SI업계에선 그동안 EDS가 국내 SI시장에 직접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