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벤처기업인 월드스페이스社가 위성을 이용한 개발도상국용 디지털오디오 방송계획과 관련 일본기업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8일 「日本經濟新聞」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월드스페이스는 자사의 주주중 하나인 일본의 벤처기업테크노벤처를 통해 전용수신기의 제조및 프로그램 제공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일본기업에 방송채널의 판매 및 리스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1년 설립된 월드스페이스는 오는 98년이후 3개의 방송위성을 순차적으로 발사해 아프리카,중·근동,중남미지역 등에 라디오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측은 최대 2백88개채널을 설치해 라디오 난청지역에도 CD수준의 고음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드스페이스는 이미 프랑스의 위성제조업체 알카텔에스바스의 협력을 얻어 총 7억5천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놓고 있는데 위성은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가 쏘아 올린다. 이 방송의 청취자는 전용수신기로 음악,교육,오락,의료,기상정보등을 11개국어로 즐길수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