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일본 휴대전화 가입 폭증

일본의 휴대전화가입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휴대전화신규가입대수는지난 6월 월간 사상최고치인 85만7천1백대를 기록한 데이어 지난달에는 1백1만6천2백대(잠정치)로 처음으로 1백만대를 돌파했다. 이로써 7월말까지의 누계보급대수는 1천3백62만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올해말에 가서 휴대전화의 누계가입대수는 일반전화의 3분의 1수준인 2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달 신규가입에서 휴대전화 최대업체인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그룹은 전체의 절반선인 50만대를 차지했다. 이로써 NTT도코모의 누계가입대수는 6백53만대로 집계됐으며 2위업체의 2백55만대를 훨씬 웃돌았다. 이와관련 NTT도코모측은 단말기가격 및 지난달의 통화료 인하조치가 여름 특별보너스시기와 맞물려 가입대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휴대전화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통화문제를 우려하는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수도권지역에서는 일부 지역에 통화가 집중, 휴대전화가 불통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주말등 통화가 집중하는 시기에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휴대전화업체들은 통화처리능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