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스위스 검찰은 정부전산망에서 약 6만개 회사에 관한 정보를 빼내 이를 판매한 컴퓨터 전문가를 붙잡아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스위스연방통계국(BFS)이 최근 밝혔다.
카를로 말라게라 BFS 국장은 이 전문가가 통계국 자체 데이터뱅크의 회사리스트가 실린 CD롬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6월 이를 검찰에 제보했다고 밝히고 이 전문가는 통계국의 중앙컴퓨터 레지스터에서 여기에 담긴 대부분의 회사에 관한 정보를 복사, 판매한 사실을 실토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이 컴퓨터 전문가는 9일간 구금됐다 지난 2일 풀려났으나 보안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과 관련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