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카드 COS연구개발 무산위기..삼성.현대 자체개발에 불참통보

서울대 IC카드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부 지원과제인IC카드 COS(칩운용체계)개발 연구과제가 무산될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가 COS개발기관으로 올해초 서울대IC카드연구센터를 주관기관으로하고 삼성전자·현대전자·백두정보기술 등을 연구개발사업자로 올해초 선정해 과제를 위탁했으나 지금까지 한차례의 회의만열었을뿐 더 이상의 연구개발을 위한 어떠한 연구작업도 추진하지 않아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양사는 이미 자체적으로 COS개발을 완료한 상태로더이상의 COS개발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위탁과제 1차년도가 끝나는 올해말경에는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서울대 IC카드연구센터에최근통보했다.

이 과제는 정보통신부가 IC카드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2년에 걸쳐 추진하기로 하고 당초 10억원을 투자해 위탁과제로 개발하기로 했었다. 따라서개발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 IC카드연구센터는 센터내 COS개발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3개업체 공동으로 개발과제를 수행하도록 돼 있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