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마이크로소프트(MS)가 경쟁 업체인 애플 지원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소규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애플의 매킨토시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수백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MS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매킨토시 프로그램 개발 경험이 있는 프로그래머들을 주축으로 한 애플 지원 담당 부서를 구성, 최근 가동에 들어갔으며지금까지의 관행과는 달리 프로그램 개발업체들이 윈도용 대신 매킨토시용제품만 개발하는 것도 처음으로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MS측 관계자는 이번 애플 지원 결정이 이회사가 무너질 경우 MS에 대한 반독점법상의 견제 움직임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따른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애플의 매킨토시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최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점이 이번 결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시장이 최근들어 컴퓨터 관련 업체들에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MS의 이같은 계획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애플의재기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