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8개월동안 미국·캐나다등 북미지역의 인터넷접속인구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닐슨 미디어 리서치는 최근 인터넷 상거래관련 컨소시엄인 코머스넷과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북미에 거주하는 16세이상의 성인가운데 22~24%가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가 늘어난 수치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양사 관계자는 『인터넷은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지적하면서 『인터넷 사용자들은 여전히 고학력의 부유층이지만 그러나 새로운 접속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학력·수입등의 수준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남자 이용자의 비율이 종전의 67%에서 60%로 낮아졌고, 대졸자는 55%에서 39%로, 8만달러이상의 고소득자가 27% 에서 17%로 감소해 북미지역 평균수치와 비슷해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양사는 이같은 인터넷 사용자 수준의 변화가 인터넷 이용의 행태를 변화시킬 것이며 특히 전자상거래등 상업적 이용기반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결과를 놓고 볼 때 이같은 전망은 가능하다. 인터넷의 미래는 이제전자 상거래에 달려 있다』고 양사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북미인구의 5%정도가 매일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