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자리인 수도권 지역 무선호출 국번이 다음달부터 네 자리 체계로점차 전환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등 수도권지역 3개 무선호출 사업자들과 회의를 갖고 수도권 지역 무선호출 번호 체계를현재 7자리(XXX-XXXX)에서 8자리(XXXX-XXXX)로 점차 전환시켜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정부가 무선호출 번호체계를 바꾸기로 한 것은 무선호출서비스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현재의 7자리 번호 체계로는 내년부터 추가 번호 확보가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통부는 우선 추가 번호자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 지역무선호출 번호를 9월부터 점진적으로 4자리 국번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3개 수도권 무선호출 사업자들은 여유 국번으로 남아 있는 번호부터 점차 4자리 전환 작업을 실시,수도권 지역 제3무선호출사업자로 선정된해피텔레콤이 사업을 시작하는 내년 7월이전까지 전환작업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