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의 개인휴대통신(PCS) 시스템 공급경쟁이 삼성전자, 대우통신-모토로라, 루슨트 테크놀러지 등의 3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14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통신과 PCS 공동개발협정을 체결한6개사 가운데 삼성, 대우, 루슨트 등 3개 업체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한국통신 고덕전화국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당초 공동개발협정을 체결한 업체들 가운데 LG정보통신은 PCS사업권 획득과 관련, 협정을 해지했으며 현대전자와 한화전자정보통신(노던텔레콤 공동개발)은 개발지연 등의 이유로 아직 시제품을 납품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오는 8월말까지 시제품을 설치 완료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10월까지 운용시험을 실시해 이 가운데 상위 2개사를 PCS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할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