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가 인터넷의 전송속도 향상을 위해 미국내 13개 대학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터넷관련 기술개발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일리노이대학등 13개 대학을 인터넷기술개발 주력대학으로 지정, 대학별로 35만달러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할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전미과학재단(NSF)이 운영하고 있는 초고속 백본네트워크(vBNS)에 접속,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인터넷 전송속도를향상하기 위한 네트워킹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NSF는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재 최대 1백55Mbps의 전송속도를 가진 vBNS를 올해안에 6백22Mbps로 높일 계획인데 이는 현재 일반화된 28.8Kbps의 2만배가 되는 전송속도이다. 또한 NSF는 앞으로 몇년안에전송속도를 2.2Gbps까지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최초의 웹(WWW)검색 소프트웨어인 「모자이크」를 비롯, 많은 인터넷관련기술이 대학을 중심으로 개발돼왔다』고 밝히고 『이번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게 되면 전세계 인터넷사용자들은 보다 실제적인 3차원 네트워크환경을 구현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에 인터넷개발 주력대학으로 선정된 13개 대학에는 일리노이대학외에 베일러의대, 조지아공대, 아이오와주립대, 오하이오주립대, 시카고주립대, 휴스톤대학, 콜로라도대학, 캘리포니아대학, 펜실베니아대학등이 포함돼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