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감소세를 나타냈던 일본의 반도체제조장비 수주액(수입포함)이 6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본반도체제조장치협회(SEAJ)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제조장비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본 반도체장비시장의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4.3%증가한 6백18억2천1백만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6월 일본시장의 반도체제조장비 수주액은 설계관련장비분야가 크게 늘어난반면, 조립용장비는 전년비 50%, 웨이퍼제조장비는 7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중이 높은 웨이퍼프로세스용 처리장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6월 일본산제조장비 수주액(수출포함)은 전년동기대비 23.5%증가한 1천33억9천만엔이었다. 웨이퍼프로세스용 처리장비는 증가세를 보였으나,조립용및 웨이퍼제조용 장비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6월의 일본시장판매액은 전년비 22.8%증가한 7백3억9천2백만엔이며, 일본산장비의 판매액은 44.6%늘어난 1천1백66억3천7백만엔이었다.
이와 동시에 발표된 2.4분기 일본시장의 수주액은 1천8백50억9천만엔으로전년동기대비 17.9%증가했으며, 올 상반기는 12.5%증가를 보였다. 또 일본산장비의 수주액은 2.4분기 27.4%, 상반기 2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반도체제조장비 수주가 증가한 것과 관련, 업계관계자들은 전년동기대비 감소를 기록한 5월에 비해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사실이나 반도체업체의 설비투자계획의 연기 등으로 현재 제조장비의 수주는 한계점에 이른것으로 보고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