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해 전화를 걸수 있는 인터넷폰 소프트웨어가 미국에서 보급되기 시작했다.
19일 「日本經濟新聞」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요 컴퓨터업체들이 인터넷폰 소프트웨어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으며 인터넷폰 서비스회사가 설립되는등인터넷폰 시장을 겨냥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인터넷폰이 시내전화요금 만으로도 시외, 국제전화를 걸수 있어 기존전화이용자들이 대거 전환할 가능성이 큰 신규 시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존 통신회사들이 강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는 19일부터 전화기능내장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인 「내비게이터 3.0」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2일 출하개시한 「익스플로러 3.0」에 전화기능을 부가했으며 인텔도 인터넷폰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들 두 회사는 인터넷폰의 표준기술 확립에도 협력하고 있다.
한편 랩즈 오브 어드벤스트 테크놀러지 인터네셔널(LATI)이 일반 전화기를 사용하는 인터넷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ATI에 전화하면 이회사가 인터넷을 통해 상대방에게 접속시켜준다.
이 회사의 서비스는 일반전화요금보다 50∼75% 정도 낮은데 워싱톤∼샌프란시스코간을 시작으로 내년여름 까지는 東京등 해외로도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세계 인터넷폰 이용자는 현재 50만명 정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시장조사회사 IDC는 97년에 5백만,99년에는 1천6백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프로브리서치사는 2000년 까지 음성전화 이용자의 16%정도가 인터넷전화를 사용해 기존 전화업체의 수익이 격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