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은행들이 인터넷상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웹(WWW)사이트구축에 잇따라 나서는등 유럽 인터넷 뱅킹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다국적 컨설팅업체인 부즈 앨런 앤드 해밀턴社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유럽내 1백54개 은행이 이미 웹사이트를 마련,뱅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등 웹사이트 구축이 매년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사이트에 대한 접속도 크게 늘고 있어 대부분의 은행이 경쟁적으로 사이트의 양적,질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 컨설팅회사는 또 유럽 인터넷 뱅킹시장의 성장추세가 향후 몇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처럼 인터넷 뱅킹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평균 거래비용이 은행의 독자적인 시스템을 이용하는 건당비용26센트의 절반인 13센트에 불과한 것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기존 뱅킹시스템 연계비용에 비해 웹사이트 구축비용이 저렴하다는 것도 시장확대에 일조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