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T, 교통정보 자동응답 서비스 추진

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이 건설교통부와 공동으로 각종 교통정보를 전화로 제공하는 교통정보 자동응답서비스를 제공한다.

21일 한국이동통신은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교통정보 자동응답서비스 전담사업자로 지정됨에 따라 총80억원을 들여 교통정보 자동응답시스템을 구축, 9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2월부터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밝혔다.

한국이동통신이 이동전화, 무선호출 등 무선통신망을 이용하지 않는 부가통신서비스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이동통신은 교통정보자동응답서비스를 통해 건설교통부의 건설교통종합정보센터가 수집, 분석한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상황」, 「잔여좌석정보」, 「운행시간정보」 등을 5분 간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일반전화나 이동전화의 구분 없이 교통정보서비스 안내전화번호를 누르면 자동응답시스템에 의해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전화통화료 외에30초당 8원씩의 서비스 이용료가 부가될 예정이다.

한국이동통신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정부의 첨단교통정보시스템(IT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용하기 쉽도록 세 자리 수의 특수번호가 부여될 예정이며 요금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이동통신은 자동응답시스템 외에도 PC통신, 문자무선호출, 무선데이터서비스를 통해서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정보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