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들어 본격화되기 시작한 미국의 온라인 신문서비스시장이 최근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변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양키그룹은 최근 『미국의 온라인 신문서비스시장에 적자생존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으며 따라서 대규모업체라 할지라도 장기계획을 수립,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도태될 가능성이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양키그룹에 따르면 온라인 뉴스서비스업체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초기투자금액은 업체당 평균 50만달러, 서비스유지 필요인원은 7~12명정도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 정도의 투자로는 지금과 같은 경쟁시대에 성공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키그룹은 온라인신문들은 현재 뉴스서비스를 제공중인 다른 웹(WWW)서비스에 비해 특별한 강점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기술적 이점을 활용하면서 고객의 정보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인쇄신문적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온라인을 운용하고 있는 타임스 미러社와 보스톤 글로브를 웹에서 제공하고 있는 뉴욕 타임스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 미러의 경우 전화업체인 퍼시픽 벨과 제휴, 정보검색의편이성을 더해주고 있고 신속한 서비스제공을 위해 AP통신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뉴욕 타임스는 지역TV, 라디오 방송사와 제휴,지역뉴스서비스 제공에충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그룹은 그러나 온라인 신문서비스업체들 가운데 어떤 업체가 향후 사이버시대에 가장 적합한 사업방식을 채택하고 있는지는 지적하지 않았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