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대로 떨어졌던 세계 반도체제조장비시장의 매출 증가율이 6월에는 20%대로 회복됐다.
국제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와 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SEAJ)가 발표한 지난 6월 세계시장의 반도체제조장비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한 27억7백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일본시장의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0.6%증가한 7억3천2백만달러로 부진을 보였으며, 북미시장이 26.5% 증가한 7억8천9백만달러, 유럽은 33.4%늘어난 3억1천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전년대비 21.1% 증가를 기록했던 한국, 대만 중심의 아시아시장은 6월 57.2%나 늘어난 8억6천7백만달러를 기록,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달 세계시장의 장비별 판매액은 가장 비중이 높은 웨이퍼프로세스용 처리장비가 전년동기대비 33.7%, 조립용장비가 15.4% 늘어났으며,검사용 장비는 6%증가에 그쳤다.
한편 이와 동시에 발표된 2.4분기와 상반기 세계시장판매액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4.3%, 3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