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업체들이 가전용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美「인터액티브 에이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전용 반도체 시장점유율 5대 업체중 일본 업체가 4개사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점유율 합계가 4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시장 조사 회사인 美데이터퀘스트의 최근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지난해 세계 가전용 반도체 시장규모는 총 2백40억달러에 달했으며 도시바가 이중 13.4%에 해당하는 33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수위를 기록했다.
NEC와 마쓰시타전기는 각각 11%와 7.7%로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산요가 6.6%로 5위에 올랐다.
5대 업체중 일본 업체가 아닌 기업은 7.0%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한 네델란드의 필립스가 유일했다.
미국 업체로는 모토롤러가 10억달러가량의 판매액을 올리면서 10위에 올라유일하게 10대 업체에 들었다.
한편, 가전용 반도체는 가전 제품의 디지털화와 기능 다양화 및 생산 원가절감 추세에 따라 지속적으로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