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산업의 발전속도가 경이적이다」. 최근 몇년간 중국 통신서비스의 평균신장률은 50%, 제조분야는 30%에 달했다.
또 앞으로 5년간도 통신서비스 40-50%, 제조 25-30%의 높은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電波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자공업부 통신시스템장비국의 謝麟振 부국장은 자국 통신산업의 발전상을 이같이 밝히면서 지난 95년말 8천만회선(PBX포함)이었던 전국의 교환기용량이 2000년에는 1억7천-1억8천회선에 이르러 당초의 예상인 1억4천만회선을 훨씬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교환기시장규모가 연간 2천만회선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또 2000년에는 중국의 통신망과 설비는 세계최대규모가 돼 국내외의통신사업자들에게 엄청난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거대시장형성에 따른 제조업의 발전방향과 관련, 그는 『전자공업부는 통신제조업의 주관부서로서 국내통신서비스의 급속한 수요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방침의 하나로 국산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은 국산화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독자적인소프트웨어로 「HJD04」 「EIMO6」 「C&C08」 「ZJX10」등 국산교환기 합계5백29만회선을 설치, 교환기의 국산화를 촉진했다. 또 향후 중국 통신산업의발전방향과 관련, 그는 9차5개년계획에서 *중국통신산업에서 양산체제의 확립, *이동통신에서 독자시스템의 개발,*교환기의 국산화율 80% 달성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