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장비인 MDS시장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펼치던 마이크로비전과 제우스컴퓨터가 이번에는 스웨덴의 한 회사 제품을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돼 업계의 이목을 집중.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게 된 것은 제우스컴퓨터에만 제품을 독점 공급하던 스웨덴 IAR사(MDS 관련 소프트웨어 전문업체)가 최근 마이크로비전과도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특히 IAR사가 연말까지 마이크로비전과 제우스컴퓨터의 판매량을 비교, 이들 두 업체 중 한 곳과 독점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들 양사간시장쟁탈전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조짐.
이미 후발주자인 마이크로비전은 앞으로 한달간 인텔 8051 윈도 C-컴파일러 소프트웨어를 기존 판매가의 절반 수준으로 한정 판매키로 했으며 제우스컴퓨터도 구체적인 대응전략 수립에 나서 이들 양사의 대결은 이래저래 화제거리.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