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TI, 동화상 압축장치 개발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社의 쓰쿠바연구개발센터가 고화질 디지털방송용 동화상 압축장치(엔코더)를 개발했다.

31일 「日經産業新聞」 보도에 따르면 TI쓰쿠바연구개발센터는 동화상압축및 신장의 국제표준인 「MPEG2」를 수용, 현재의 2배 수준인 초당 60매의 동화상을 실시간 압축할수 있는 동화상 압축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기존 엔코더보다 고화질인 영상을 보낼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연구센터측은 이 장치를 실용화할 계획이다.

개발된 엔코더는 차세대 방송규격인 「525p(프로그레시브)」라는 방송방식에 의한 디지털 영상신호를 처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試作品의 크기는 높이1.8m,폭 50cm 이다.

TI측은 이 엔코더에 입력된 화상을 차례로 해석해 사람의 눈에 잘띄는부분은 화소정보를 남기고 눈에 잘띄지 않는 곳은 정보량을 줄여 화면의 약화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압축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재신장된영상의 화질이 우수하다. 압축상태의 정보량은 초당 4M바이트 부터 20M바이트 까지 11종류로 설정할수 있다.

「525p」 방식의 엔코더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TI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PC 크기수준 까지 소형화,실용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화상은 방송시에 데이터를 압축해 전송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아날로그 방송에 비해 같은 주파수 대역에 많은 정보를 실을 수 있다.

이같은 디지털방송의 한 방식인 「525p」는 TV수상기의 5백25개 주사선을 모두 한컷에 표시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은 525개의 주사선을2 컷으로 표시하는 현행 NTSC방식에 비해 화질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평가되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