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高速通信(텔레웨이)이 인터넷 접속등에 따른 회선수요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광케이블회선의 전송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파장다중화」기술을 도입한다고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회사는 먼저 미국 벤처기업 시에나사가 개발한 다중화시스템을 올해 안에 도쿄-오사카 구간에 설치하고 다른 간선망에도 순차적으로 채용해 나갈계획이다.
파장다중화기술은 케이블을 증설하지 않고도 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특징으로 텔레웨이의 채용결정에 따라 내년이후 기업대상 전용선 비용의 대폭적인 하락이 전망되며 다른 통신업체들도 잇따라 이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예상된다.
세계통신업계는 광케이블회선의 전송용량 향상을 위해 다중화관련 개발을서두르고 있는데 현재 파장의 최고점과 최저점사이의 틈새에 다른 파장을 넣는 「시분할다중」과 대역을 잘게 나눠 한개의 회선에 복수 파장을 동시병행으로 흘리는 「파장다중」 2개방식이 있다. 日本電信電話(NTT)의 경우 시분할다중의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시에나는 파장다중에 개발력을 집중,최대 16파장을 다중화하는 기술을 확립했다.
파장다중화기술은 미국 장거리회사 스프린트가 이미 지난 4월부터 간선망에 채용하기 시작했으며 통신사업자로서는 텔레웨이가 세계 두번째이다.
텔레웨이는 도쿄-오사카구간에 16파장다중화의 전단계인 4파장의 다중화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회선용량이 증대될 뿐아니라 1백km마다 광증폭기를 설치할 경우 최대 5백km까지 전송중계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데 종래는 40km간격으로 중계기가 필요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