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반도체업계 감원 바람 거세다

세계반도체시장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미일반도체업체들의 감원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키電氣가 반도체부문의 공장직원을 통신분야로 재배치시켰고, 일본내 외국자본업체들도 반도체부문 신규채용 동결을 잇달아 발표했다.

오키는 메모리 등을 생산하는 미야자키공장의 종업원 약 20명을 9월안에통신기기 등을 생산하는 혼조공장으로 전근시킬 방침이다.

미VLSI테크놀로지 일본법인은 올해안에 직원수를 15명 늘려 70명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년 이후로 연기했다. AMD(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일본법인도 일부프로젝트를 제외한 신규채용을 올 연말까지 동결할 예정이다. 또 일본 모토롤러는 계약직 직원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모토롤러, 내셔널 세미컨덕터,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램리서치등이 감원을 잇따라 발표하는등,반도체업계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모토롤러가 1백45명,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4백명의 종업원을 감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