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모터즈(GM)社계열 항공업체인 휴즈 일렉트로닉스가 팬암샛社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휴즈는 구체적인 인수액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지만 팬암샛을 각국 정부에 의해 운용되는 인텔샛(국제 통신위성기구)과 경쟁이 가능한 유일한 위성서비스업체라고 보고 이의 인수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휴즈는 미국의 타임워너, 호주의 뉴스社, 영국 BBC, 중국 중앙TV등이 사용하고 있는 팬암샛의 인수가 자사 위성부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팬암샛의 가치가 35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휴즈외에도 미국의 록히드 마틴, 제너럴 일렉트릭, 로럴스페이스 앤드 커뮤니케이션즈, 독일 도이치 텔레콤(DT)등이 이 회사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월에도 모건 스탠리그룹에 재정적 지원을 요청한바 있는 팬암샛은 향후 미주지역을 제외한 아프리카, 중앙아시아등지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