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가 브라우저경쟁에이어 이번에는 인터넷 언어인 HTML의 도움말(Help)기술에서 치열한 표준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美 「PC위크 온라인」誌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MS는 오는 23일 새로운 도움말 엔진인 「HTMLHelp」엔진을 발표할 예정이며, 넷스케이프는 「내비게이터 3.0」용 도움말시스템으로 개발한 「NetHelp」엔진을 현재 시험 운용중에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제품은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HTML 헬프 점프스타트 컨퍼런스」에서 동시에 시연될 예정이다.
MS가 새로운 「HTMLHelp」엔진을 기존 윈도용 도움말 기술과 결합시킨 반면 넷스케이프 제품은 윈도용과 별개로 개발돼 양사의 시스템은 전혀 호환성이 없다.
이와 관련, 넷스케이프측은 도움말 엔진의 표준화를 위해 MS와 기술협의를할 용의가 충분히 있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까지 양사는 별도로 제품발표일정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관계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