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이서社와 중국 최대 PC업체인 레전드 그룹이 중국에서 5백달러짜리 저가PC 「에이서베이직」의 생산및 판매를 위해 제휴키로 했다고 美「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양사가 합의한 바에 따르면 에이서가 「에이서베이직」의 생산에 필요한부품을 공급하고 레전드그룹이 마케팅및 일부 조립생산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양사는 앞으로 1년간 중국에서 10만대이상의 제품을 판매한다는계획이다.
지난 6월에 에이서가 발표한 「에이서베이직」은 윈도3.1과 1백33MHz의5x86계열 프로세서를 탑재,기본기능에 충실하게 만든 제품이다.
에이서와 레전드는 이 제품이 최신기술보다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가격도 5백달러로 비교적 소득이 낮은 중국 소비자들이 구입하기 적당한 수준이라고말해 중국시장의 잠재력을 집중 공략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들 두회사의 제휴에 대한 공식발표는 에이서 스탠쉬회장의 중국방문과때를 맞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레전드와 추진될 구체적인 협력사항은 에이서 제품의 중국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홍콩법인인 에이서 마켓 서비스社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