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하락의 영향으로 지난 7월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반도체시장의 BB율(출하액 대비 수주액)이 8월들어 소폭 증가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美반도체공업회(SIA)는 8월 미국반도체시장 BB율이 7월의 0.86(확정치)보다 0.04포인트 높은 0.90(잠정치)를기록했다고 발표했다.
8월 BB율이 증가한 것은 수주액이 7월에 비해 많았기 때문인데,그러나 반도체 가격이 여전히 하락하고 있어 이같은 BB율 상승세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8월 반도체수주액은 28억4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8%줄었으나, 전월실적과 비교 0.9% 상승했다.
출하액은 31억5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9%,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美반도체 BB율은 올해 1월 1.0이 무너지면서 지난 3월에는 0.79를 기록, 9년만에 최저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여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왔으나, 주력메모리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7월 또 다시 하락했었다.
한편 7월의 BB율은 잠정치 0.85에서 0.86으로 상향 확정됐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