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대덕연구단지 전자통신연구소와 시스템공학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향후 미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위성통신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해 일본과의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할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전자통신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통부 산하 출연연 업무보고에서 WTO 시장개방에 대비해 미국 등 선진국의 개방압력에 효과적으대처하기 위해서는 현재 정통부, 통산부, 과기처가 개발중인 다목적 실용위성, 위성통신 중계기 및 지구국 기술개발, 무궁화위성 관제기능의 고도화가이뤄져야 한다며 연구소 차원에서 관련기관과 협조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지시했다.
강 장관은 위성 관련산업의 발전여부에 따라 정보통신산업의 미래가 좌우될 것이라고 전제, 연구소는 물론 정통부도 일본 관련부처 및 연구기관과 긴밀한 연구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현재 전자통신연이 추진하고 있는 메모리분야 반도체 연구개발과 관련해 4GD램 기초기술 및 미래반도체 핵심연구부문을 제외한 나머지부문에 대해 민간연구소가 전담해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 궁극적으로는 민간연구소에 관련기술 이전을 통해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보통신 인력양성과 관련해 강 장관은 정통부 산하 연구소들이 민간연구소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인력양성에 앞장서야 한다며 연구소 차원에서 인력양성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충청체신청에서 지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통해 『멀티미디어 산업단지 부지선정은 과거 중화학 공업단지 부지선정과는달리 관련 연구인력 확충이 중요하다』며 『멀티미디어 대상부지 선정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