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기업의 전자상거래시장을 겨냥,메인프레임(엔터프라이즈 서버급)인 「시스템(S)/390」의 차기 버전과 스토리지신제품을 발표했다.
IBM이 발표한 신제품은 3세대 병렬처리형 엔터프라이즈 서버인 「S/390G3」와 「S/390 멀티프라이즈 2000」의 2개기종으로 특히 「S/390 G3」의 경우 용량과 성능이 기존 「S/390 CMOS 서버」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IBM은 또 「멀티프라이즈 2000」도 보다 유연한 네트워킹과 컴퓨팅 파워를 원하거나 유닉스및 윈도NT시스템보다 신뢰성있는 대안을 원하는 기업고객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들 시스템의 가격및 운용비용도 크게 낮아져 기업들의 부담을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앞으로 6개월내에 20억달러어치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인프레임시장의 가격하락추세에 따라 IBM의 메인프레임 매출액도 해마다 떨어져 현재는 6년전의 50%에 불과한 규모지만 여전히 메인프레임은 IBM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이에 따라 IBM은 인터넷등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거래의 증가세에 편승,이번 신제품 발표를 계기로 중간규모및 대기업의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IBM이 발표한 디스크 스토리지 신제품인 「라막 어레이」스토리지는 하루 24시간 계속 데이터를 불러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신제품 모델에는 「라막 3」와 「라막 버추얼 어레이 모델2」「라막 스케일러블 어레이」「라막 일렉트로닉 어레이」등이 포함돼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