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카드와 인터넷 서비스의 결합

IC카드 분야의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동성정보통신(대표 민문기)이 웹서버와 IC카드간의 메시지 송수신을인터넷상에서 처리해주는 시스템인 「SCIENCE(Smart Card Interface Engine for Network Client Environment)」를 업계처음으로 개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MS), 젬프러스, 불, 슐렘버저등 이분야의 세계적인 업체들이 올연말까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야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동성정보통신은 이미 이시스템 관련 기술을 국내에 특허출원해 놓고 있는 상태이며 미국에도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다.

이 시스템은 전자상거래 결제, 홈뱅킹, 인트라넷 보안등 크게 3가지 기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결제기능의 경우 인터넷 단말과 IC카드를통해 안전하게 결제를 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 되고 있다.

인터넷과 IC카드 기술을 결합한 「SCIENCE」의 개발로 그동안 보안성 문제로 활성화되지 못했던 인터넷 상거래가 활성화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특히 「SCIENCE」시스템을 적용,은행들이 인터넷 홈뱅킹시스템을 구축할경우 은행 고객들이 집에서 전자화폐를 인출,또는 입금할수 있어 진정한 홈뱅킹서비스를 구현할수 있게 됐다. 뿐만아니라 증권사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고객이 주식매도및 매수 주문을 인터넷단말기에서 직접 수행할때 보안문제로 곤란을 겪을 필요가 없다.

동성에서 개발한 시스템은 윈도3.1,윈도95,윈도NT등 운영체제와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익스플로러 등 웹브라우저를 지원한다.

호스트 환경으로는 CGI프로그래밍을지원하는 모든 웹서버에서 컴퓨터기종에관계없이 구축 가능한게 특징이다.

동성정보통신의 김종률 이사는 『그동안 인프라 미비로 IC카드의 이용이저조했다』며 『최근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활성화 기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IC카드 시스템 시장이갈수록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성정보통신은 이번에 개발한 「SCIENCE」 시스템을 토대로 IC카드와 인터넷과을 결합한 SI사업에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