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튀니지와 한국 사이에 통신분야 협력각서가 체결돼 국내 통신업체이 아프리카 진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과 하비브 아마르 튀니지 통신장관은 17일 정보통신부에서 「한, 튀니지 우편 및 전기통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예정이다.
양해각서는 우편 및 전기통신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튀지니가 추진하고 있는 통신현대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합작 진출하는 데협력키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튀니지는 97년부터 시작되는 9차 5개년 계획 중 농어촌 지역 전기통신서비스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1백인당5.5대에 머물고 있는 아마르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업체들의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내한한 아마르 장관은 방한기간 중 한국통신과 대우통신등 국내주요 업체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하고 튀니지 통신산업 설명회에 참석한 뒤 20일 돌아갈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