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국 자동차항법시스템의 국제표준화에 본격 나선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우정성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검토되고 있는 자동차용 무선항법시스템의 국제표준화문제와 관련, 자국의 도로교통정보통신시스템(VICS)을 채용하도록 ITU 회원국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정성은 이 분야에서 歐美등에 앞서 있고 자국 시스템이 국제표준방식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ITU는 자동차무선시스템의 호환성을 갖게 하기 위해 지난 94년 말 국제표준방식을 정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 가을까지 구체안을 결정,그방식에 따를 것을 각국에 권유할 예정이다.
일본의 VICS는 FM다중방송과 발신기를 사용해 정체상황이나 목적지까지의소요시간등 교통정보를 문자나 도형 지도로 자동차항법장치에 표시하는 시스템으로 歐美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정성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ITU 실무회의에서 VICS는 권고 초안에 해당하는 의장보고서에 표준방식의 유력한 후보로 포함돼 있다.
우정성은 내달 말 제네바에서 열리는 실무회의에 구체적인 시스템기준안을제출, 각국과 최종조정협의를 가질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