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동통신(IDO)이 일본 휴대전화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이동통신 연구거점을 설치한다.
16일 「日本經濟新聞」 보도에 따르면 IDO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멀티미디어서비스나 주파수 이용효율이 높은 무선기술 동향을 조사, 연구하기 위해미국 시애틀에 연구개발거점 「미국IDO라보」를 이달 중 설치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이 연구거점에서 美 휴대전화회사와의 공동연구에도 나설 방침이다.
IDO는 우선 「미국IDO라보」에 기술담당자 5명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AT&T 와이얼리스의 전신인 구 매코셀룰러의 부사장을 영입했다.
IDO는 98년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로 불리는 미국의 디지털 무선통신기술을 자사의 휴대전화망에 채택할 방침이다. 이 연구거점에서는 이미 미국에서 실용화되고 있는 CDMA의 실태를 조사, 일본 내 도입을 위해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거점은 또 미국에서 최근 시작되고 있는 개인휴대정보통신(PCS)을이용한 데이터통신 시장동향, 애플리케이션 등도 조사, 연구해 일본 내 자사기술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