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관련 세계 최대 전문전시회인 「넷월드+인터롭 96(NetWorld+Interop fall, 96)」이 AT&T, 베이네트웍스, 시스코시스템즈, 쓰리콤, 마이크로소프트, 노벨 등 5백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18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란타죠지아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개막됐다.
20일까지 3일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비동기전송모드(ATM), 종합정보통신망(ISDN), 무선랜,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컴퓨터텔레포니통합(CTI),화상회의, 인터넷솔루션 등 분야 1천여점 이상의 장비 및 관련기술이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네트워크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가비트(Giga bit)이더넷 및 IP스위칭이 등장해 네트워크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이 행사의 최대 협력업체인 美노벨社는 세계 5천5백만 PC사용자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성한다는 인트라넷 전략을 처음 공개해 관람객들로 부터관심을 집중시켰다.
국내업체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참가해 ATM 등 10여종의 네트워크 장비를 전시했다.
이밖에 전시회 기간중 열리는 「쓰리데이 제너럴 컨퍼런스」에서는 스위치드인터네트워킹,ATM,인터넷,네트워크관리 및 보안,CTI,무선랜 등 6개 분야에걸쳐 세미나가 열린다.
전시회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5만여명 이상의 각국 네트워크전문가들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美애틀란타=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