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IC제조업체인 유양정보통신이 국내 처음으로 광역 무선호출기(삐삐)를 내장한 발신전용 휴대전화(CT2플러스) 단말기를 개발했다.
19일 유양정보통신(대표 조소언)은 지난 1년 9개월 동안 모두 2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기존 발신만할 수 있는 CT2서비스의 단점을 보완, CT2단말기에 광역삐삐를 내장해 삐삐로도 수신할 수 있는 CT2플러스(모델명 플러스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CT2플러스 단말기는 CT2사용자가 무선호출자와 원 터치로 연결이 가능하며 사용시간이 통화시 9시간, 대기시는 최대 90시간까지활용이 가능하다.
크기 48*1백35*22mm, 무게가 1백55g인 이 CT2플러스 단말기는 액정표시소자(LCD) 고정 아이콘을 최대 15개까지 수용할 수 있는 데다 LCD 및키 패드 후면등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인게 특징이다.
유양정보통신은 오는 10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한국통신 등 CT2서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대만지역에 수출도 추진키로했다.
이로써 유양정보통신은 그간 반도체 사업에서 정보통신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발판을 마련, 오는 2000년 종합정보통신회사로 도약키로 했다.
한편 유양정보통신은 20일 한국통신의 CT2시범지역중 여의도에 있는 맨하탄호텔에 설치된 기지국을 통해 CT2 플러스 시험통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