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가전 대리점 추석경기 썰렁

*-일선 가전대리점들은 전형적인 가을철 성수기와 추석특수를 맞아 9월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각 기업체의 감원설과 최근 강릉지역의 무장공비 침투 등 갖가지 악재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위축돼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자 매출확대를 위해 전전긍긍.

특히 일부 대리점들은 예년 같으면 가을철 결혼시즌을 맞아 혼수장만으로도 그런대로 매기가 있었지만 올해는 웬일인지 12개월 장기무이자 할부판매등 다양한 판촉행사로 예비신혼부부들의 제품구매를 유인하고 있으나 기대에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울상.

이와 관련, 가전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10여년 이상 가전대리점을 운영해왔지만 올해처럼 이렇게 어려웠던 적도 없었다』며 『예비신혼부부들이 최근생긴 할인판매점에서 혼수를 장만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사회 전반적인 경기부진과 소비자의 구매심리 위축이 가전 대리점의 판매부진을 심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