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백MHz대역 논리적주파수공용(LTR) 프로토콜을 채택하고 있는 주파수공용통신(TRS) 시장을 놓고 단말기 공급업체들간의 시장쟁탈전이 본격화되면서차량용TRS 단말기 공급가격이 속락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간 아날로그 TRS단말기 시장을 주도해 온 현대전자, 맥슨전자, 마하텔레콤 등 3사간에 경쟁이 치열한데다 올 초부터 아세아네트워크, 모토로라반도체통신, 서울정보통신 등이 신규로 이 시장에 속속참여함에 따라 TRS단말기 공급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70만원대를 넘었던단말기 공급가격을 최근들어 30%가량 내린 50만원선 이하에 공급하고 있다.
맥슨전자의 KTM-4800모델은 올 초 65만원에 공급되던 것이 최근들어 48만원대로, 일산 켄우드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아세아네트워크의 TK-940i모델도 70만원대에서 30%포인트 가량 하락한 50만원대에 공급가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유니덴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마하텔레콤의 SMS-825TS모델도 60만원대에서 48만원대로 공급가격이 뚝 떨어 졌으며 모토로라의 MTX-LS모델도 최근들어 50만원대로 공급가격이 폭락했다.
현대전자 역시 조만간 공급에 나설 HTR-610B모델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40만원선에서 가격을 책정, 시판에 나설 예정이어서 단말기 공급업체들간의 공급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