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사업계획에 따르면 「오픈 마켓플레이스」에 참여하는 기업은 오픈마켓 웹 서버를 빌리는 비용을 지불하고 인터넷 상에서 최상의 보안 시스템과 지원을 얻는 조건으로 온라인 매출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오픈 마켓에 할당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94년 이 회사는 소개책자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오픈 마켓은 높은 수준의 온라인 거래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사용자 인증, 신용카드 조회 및 거래 확인, 분쟁해결을 위한 온라인통신 기능등이 지원된다. 이 모든 기능은 지금 당장 제공되는 것다. 또 불안정한 네트워크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의 보안 시스템은 동시에 접속하는 사용자 수에 제한받지 않는다.』
오픈 마켓사의 94년 2월 사업 계획서를 보면 오픈 몰 서비스사업은 전자상거래를 위한 완벽한 보안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는 거래 건수별로 일정 비율의 요금을 부과해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서비스에 들어간지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오픈 마켓플레이스 웹 서버의 실제 사용 결과는 이같은 사업 계획이 너무나 낙관적으로 단기 매출목표를 설정했음을 보여 주었다.
심지어 기대했던 가장 비싼 18%의 사용료를 받더라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인터넷에서의 거래가 기대했던 것 만큼빠르게 확대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적어도 어느 정도 수준의 기본적인 보안과 거래지원 기능을 갖춘 인터넷 몰을 운영하겠다고 나선 경쟁업체들도 급격히 늘어났다.
웹에서 가상상점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온라인 쇼핑몰을 선택하는 데 있어 정기적인 이용료와 거래 건수에 따른 요금을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삼았다.
대부분 유통업체들은 신용카드와 금융서비스업체들에 지불하는 수준이상의거래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상에서 URL 주소와 기업명단을 하이퍼텍스트로 무료로 제공해 즉각적인매출확대를 위한 간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커머셜 사이츠 인덱스」도 또다른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