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위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정보 전송서비스가 내년 초 일본에 등장한다.
일본 「日刊工業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위성 부가가치통신망(VAN)서비스업체인 스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내년 3월을 목표로 NTT데이터통신과 공동으로 새벽이나 심야와 같이 위성을 적게 사용하는 시간대를 이용하는일본 최초의 통신위성을 통한 다지점동시정보전송서비스에 나선다.
이것은 음성 화상등 멀티미디어정보를 일단 고객회사로 부터 직접 종합디지털통신망(ISDN)회선을 통해 NTT데이터의 지상국에 보내고 이를 다시 위성을 경유해 일제히 고객기업의 전국 거점에 디지털로 송신하는 서비스이다.
정보를 수신하는 전국 거점에는 수신에 필요한 파라볼라안테나를 설치해야하며 PC와 연동하면 정보데이터가 하드디스크에 자동적으로 저장된다. 특히디지털정보는 암호화해 보안성을 높일 수도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10분간에 정지화상의 경우 1천4백장, 문고판 서적의경우 2백15권 분량의 정보를 보낼 수 있다. 위성은 일본새틀라이트시스템즈의 JCSAT2호위성을 사용한다.
통신위성은 보통 낮 시간에 비해 심야나 새벽 시간대의 이용빈도가 절반이하로 낮은데 이번 서비스는 빈 시간대를 유효하게 이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통 대기업은 지상통신망을 통해 전국 거점에 디지털데이터를 대량 전송하고 있는데 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스타 커뮤니케이션즈는 NTT데이터, 닛산자동차, 마쓰시타電器등이 출자한위성통신VAN서비스업체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