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게이트 테크놀로지가 싱가포르에 두개의 대형 HDD공장을 준공,이 지역에 대한 생산거점 기능을 대폭 강화시키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총 2억달러정도가 투자된 이들 공장은 모두 9백명의 종업원을 채용,풀가동시 연간 5천개의 3.5인치제품 생산능력을 갖게 되는데 이는 시게이트 전체 생산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게이트는 세계 HDD및 관련부품시장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업체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시게이트 기록매체그룹의 윌리엄 왓킨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회사의 경영센터로서 싱가포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혀 이미 HDD 생산라인을 두고 있는 이 지역에 다시 신규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생산거점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또 정부대표로 참석한 요 춰동 통산산업부장관도 『시게이트와 같이 하이테크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싱가포르가 세계 전자산업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보다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현재 세계 HDD생산량의 45%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시장이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