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로랠, AT&T위성부문 인수

미국 로랠 스페이스 앤드 커뮤니케이션스가 AT&T의 방송위성부문을 7억여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로랠은 AT&T의 「스카이넷」시스템을 인수하는 한편 최소한 7억달러이상을 투자해 위성서비스사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랠의 「스카이넷」인수는 경쟁업체인 휴즈 일렉트로닉스가 최근 팬암셋社를 인수,양사의 위성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라는 발표에 대응한 것으로 로랠은 이를 통해 전세계를 포괄하는 비디오,데이터,음성서비스사업을 전개할계획이다.

관련업계는 로랠의 「스카이넷」인수를 계기로 세계 TV및 오락프로그램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AT&T의 「스카이넷」은 미국에서 3번째로 큰 위성시스템으로 뉴스,오락,교육용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트 디즈니를 비롯,뉴스社의 폭스 네트웍과 바이어컴,퍼블릭 브로드캐스팅 시스템등 주요 TV방송을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