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온라인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계열사인 LG미디어의 네트웍사업부를 이관받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같은 전자미디어CU(CU장 구자홍)에 있는 LG소프트웨어와 LG미디어를 통합,홈페이지 구축 등 컨텐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각 사에서 파견된 10여명의 전문가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구체적인사업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LG의 한 관계자는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사업에 진출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올해안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미디어는 「트웬텔」이란 이름으로 현재 약 1만4천여명으로 대상으로 온라인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미디어는 윈도우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트윈텔을 통해 교육과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정보를 웹방식서비스인 「사이버넷」도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는 온라인서비스 사업 참여를 게기로 그동안 소규모로 추진되던 서비스 규모가 대폭 확대됨은 물론 인터넷폰, 인터넷팩스,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초에도 IBM와 합작으로 PC통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온라인 사업에 적극성을 보여왔다.
삼성, 현대에 이어 LG전자가 온라인 사업에 진출하게 되면 재벌그룹이 온라인 사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이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간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