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스템과 LG전자가 공동으로 10Mbps급 이더넷 네트워크용 LAN카드를 완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LAN카드는 보드에서부터 LAN카드용 반도체인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NIC)칩세트까지 완전 국산화한 것으로 국내에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개발업체인 한아시스템과 LG전자는 현재 제품의 최종 오류제거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올해안으로 완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동개발과정에서 한아시스템은 보드분야를,그리고 LG전자는 NIC칩세트 분야를 각각 담당했다.
한아시스템, LG전자의 LAN카드 공동개발은 거의 수입에 의존해온 네트워크장비의 국산화를앞당길수 있는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LAN카드는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 대만산 저가 LAN카드 유입을 상당부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전자에서 개발한 칩세트는 네트워크장비의 핵심부품으로 관련 기술의 적용범위가 넓어 향후 스위치 등 고급 네트워크장비의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에 10MbpsLAN카드를 개발한 것을 계기로 1백Mbps급 고속이더넷카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