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디지타이저 공급권 의혹

*-선경유통은 최근 세양정보통신이 자사가 오래 전부터 공급해오던 섬머그래픽스사의 디지타이저 제품에 대한 국내 공급권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제품판매에 나서자 대책마련으로 분주.

세양정보통신은 지난 8월말 디지타이저 전문 생산업체인 미국 섬머그래픽스사와 제품공급에 관한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타이저 4종과 컬러 잉크젯플로터 2종을 판매하기로 하자 3년 전부터 섬머그래픽스사와 관계를 맺고 있는 선경유통은 『그럴리 없다』며 거래선에게 세양정보통신의 제품공급권 부여에 대한 사실 여부 확인작업을 벌이는 등 대책마련에 전전긍긍.

이와 관련, 선경유통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공문 발송을 통해 거래선인 섬머그랙픽스에 세양정보통신과의 제품공급 계약체결 내용을 확인했으나 거래선으로부터 문의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회신을 받았다』며 『앞으로 세양정보통신이 어떻게 나오는지 봐가면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해 세양정보통신의 섬머그래픽스사 제품판매에 대한 선경유통의 맞대응이 만많치 않을 전망.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