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벤체기업인 플렉스 폼社는 음성응답시스템을 활용한 방송용 녹음, 편집장치를 개발했다고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것을 사용하면 시청자들의 전화 음성을 디지털정보로 데이터베이스화해 프로그램의 진행에 맞춰 바로 편집,방송할 수 있다.
많은 시청자들이 보내 온 전화메시지를 녹음, 편집해 방송에 사용하는 경우 지금까지는 일단 자동응답전화기에서 처럼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하고 이어 6mm테이프에 더빙해 수정하고 테이프를 가위질해 필요한 부분을 편집했다. 이 때문에 효과음을 삽입하는등 편집시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전문지식도 필요하다.
플렉스 폼이 개발한 장치는 게임소프트웨어의 효과음 제작등에 이용되는 디지털편집기술과 음성응답시스템을 융합한 것으로 시청자의 음성을 디지털로 전환하기 때문에 정보의 가공, 편집이 용이하다.
이 장치에서는 음성이 파형데이터로 표시되고 프로그램에 필요한 부분을 뽑아내 연결시키거나 효과음을 삽입하는 작업들을 컴퓨터 화면상에서 순식간에 할 수 있다.
또 음성응답시스템이 기본으로 돼 있기 때문에 별도로 전화를 받는 인원이 필요치 않다.
이 장치는 주로 시청자가 참가하는 라디오프로그램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전화 24회선분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 1천만엔정도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