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초고속정보통신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9일 정보통신부는 지난 9월 확정된 정보화촉진시행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00년까지 통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3백30명, 멀티미디어 제작자 3백명 등 총 6백30명의 초고속정보통신 전문인력을 단계적으로 양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이를 위해 올해에 17억원을 투자해 교재개발과 교육시설, 기자재 확보 등 교육준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교과과정을 개설, 운영해 본격적인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등 산업계의 신기술 수요를 반영해 「통신 소프트웨어 전문과정」과 「멀티미디어 제작자 양성과정」 등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 및 활용과 직접 관련되는 핵심분야의 인력을 우선 양성하고 점차 양성분야 및 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중소기업을 비롯한 산업체 현장인력 중심으로 집중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산하 한국정보문화센터(ICC)를 인력양성전담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시스템공학연구소(SERI)가 교육과정 및 교재개발에 공동 참여토록 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