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대표 노진식)은 최근 美 AT&T사와 전자문서를 교환하기 위한 X.400 국가네트워크주관청(ADMD) 접속협정을 체결하고 국제간 EDI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업계는 KTNET과 AT&T사간에 구축된 국제 EDI망을 통해 무역, 수발주, 조달 등 업무를 전세계 거래 상대방과 EDI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접속협정 체결로 국내 수출조합과 미국 세관과의 비자 발급업무는 물론 국내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간의 수발주업무 등 국제적인 업무를 EDI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EDI 전자상거래는 불특정 다수의 인터넷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와는 달리 완벽한 보안체계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전자상거래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KTNET이 전세계에 EDI망을 확보하고 있는 AT&T사와의 협력을 통해 EDI 전자상거래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EDI 서비스의 국제화 필요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KTNET은 최근 국내 대형 부가가치통신망(VAN)업체들과 EDI 접속협정 체결로 국내 EDI망을 구축한 데 이어 AT&T와의 협정체결로 국제 EDI망도 구축했다.
한편 그동안 국내에서는 DMI사가 유일하게 미국의 GIES사의 국제적 EDI망을 이용해 EDI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