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디지털 카메라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9일 일본 「電波新聞」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일본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지난해 시장 보다 5배 이상 늘어난 1백만대 선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시장확대는 디지털 카메라 사업 참여업체가 늘어나면서 제품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저가 보급형 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수요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신문은 보급 기종 출시가 확산되면서 이같은 추세가 내년에도 계속돼 97년에는 시장규모가 2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디지털카메라 출시업체는 최근 제품을 발표한 올림프스,니콘등을 포함해 9개社이다. 그러나 마쓰시타,산요,NEC등이 내년 출시를 발표해 놓고 있으며 샤프도 판매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97년에는 디지털 카메라 출시 업체가 13∼14개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지털 카메라 시장 확대에 따라 필름대신 사용되는 메모리카드 수요도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화상을 프린트하기 위한 비디오 프린터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비디오프린터,PC와의 접속및 화면상에서의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등의 수요도 일고 있어 디지털 카메라및 관련제품이 새로운 유망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