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개방형 EDI 연구 작업 활발

국제표준화 단체를 중심으로 개방형 edi(Open-edi)에대한 연구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개방형 edi는 그동안 워킹그룹 수준에서 논의돼 왔었으나 지난 94년 워싱턴에서 개최된ISO/IEC JTC1 총회를 계기로 개방형 edi를 전담하는 위원회인 「SC30」가 정식 발족됐으며 이후 참고모델에 대한 연구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국제적인 움직임을 반영,한국전자거래표준원(KEB)은 개방형 edi에 대한 마인드 확산작업의 일환으로 18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빙,개방형 edi에 대한 전략세미나를 가진다.

원래 개방형 edi는 EDI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할수 있다.

사실 EDI는 도입된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활성화되지못하고 있다.가장 큰 이유는EDI 실현을 위해선 상호간에 약정과 기술규격을 새롭게 정의해야 하는데 이에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EDI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당사자간의 장기적인 상호관계가 필요한게 현실이다.

기존의 EDI(전자문서교환)가 시스템의 구현을 위해 폐쇄적인 수단을 취하는데 비해 개방형 edi는 「표준업무시나리오」를 통해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즉 개방형 edi는 EDI와는 달리 사전약정 없이도 실행가능한 표준비즈니스시나리오의 도입으로 단기간에 누구나 이용할수 있다.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을 제거할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개방형 edi는 우리나라의 경우 무역자동화 업무등과 같은 일부 업무에 제한적으로적용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논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방형edi는 ISO/IEC JTC1 SC30에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개방형edi의 표준화 작업은 표준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기 보다는 기존의 기술표준을 선별하거나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표준화는 크게 정보기술의 일반표준, 법률적 환경, 분야별 응용표준, 분야별 상호조정 등 4가지 분야로 나눠져 이뤄지고 있다.

먼저 정보기술의 일반표준은 SW엔지니어링을 비롯 서류처리, 오픈시스템 상호연결 및 분산,서류처리 및 정보관리 등 분야를 다루고 있다.법률적 환경표준은 개방형edi를 통해 구현되는 거래계약을 통제하는 법과 규정으로부터 발생되는 조항, 절차, 제약 등의 요구사항등을 규정한다.

분야별 응용표준은 「표준업무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것으로 겨래계약의 내용과 처리방식 등을 규정하고 있다.

분야별 개방형edi표준의 상호조정은 다양한 분야의 표준을 상호조정하는 것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개발되온 개방형 edi시나리오를 일치시키는 작업이다.이같은 작업은 개방형 edi표준에 포함되어 있는 공통의 양식과 등록절차를 사용함으로써 이루어질수 있다.

<구근우기자>